overwrite, erase : 김도수 20221102 > 20221113

빠르게 변하는 사회, 타인과 늘 연결되어 있지만, 역설적으로 외로움과 결핍이 더욱 커지는 시대, 외로움에 지쳐 서로를 닮아가듯, 허전함을 채우려 경쟁하듯, 반복적인 삶 속에 허우적거리고 목적을 향해 발버둥치는 모습이 마치 재난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게 되면서 여러 가지 일들에 휘말리게 되는데 그것이 꼭 나쁘지도 좋지도 않으며, 반복적인 일상생활에 활력소가 되기도 하고 뜻밖에 만난 애꿎은 재난이 되기도 한다. 앞서지 못하면 뒤처지고 무리에 들어가지 못하면 스치듯 잊힌다. 누구나 이런 재난 때문에 밤새 고민에 빠지고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이 누적되어 생체리듬이 깨지며 괴로움을 느낀다. 무기력해지는 자신을 스스로 치유하기 위해,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상황과 지난 과거일, 고통스러운 기억을 또렷이 마주하고 화면 안에 재구성하여 그것을 힘 있는 붓질로 덮음으로써 극복해 나가려 한다.

by gallerygrida | 2022/10/16 21:19 | 2022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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