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어제는 어둠 속에서 밝게 빛났고
타인의 내일은 어둠 속으로 걸어간다.
나의 큰 하늘은 한없이 작아졌고
손바닥 위의 작은 솜뭉치는 나의 모든 것이 되어간다.
불확실한 내일은 어떤 모양으로 존재하는가 질문하며
나의 오늘은 그저 흔적을 남긴 과거로 안도한다.
어제의 선택은 지금의 나를 만들지만
오늘의 확신은 완벽한 나를 그릴 수 없다.
흰색과 검은색보다
완벽한 회색이 좋다.
완벽함으로 위장한 회색빛 오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