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적 리듬Pictorial Rhythm : 박세린 20210903 > 20210915


   박세린의 작품은 풍경을 재현하려는 것이 아닌 그 풍경이 주는 느낌, 인상, 공기를 표현하려는 데 가깝다. 작품에서 대상, 행위는 그림에서 발생하는 사건으로 특정한 대상을 재현하기보다는 그 안에서 모종의 질서, 형태가 탄생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느낌으로 이루어진 비표상적이고 비가시적인 형태를 계속해서 구체화하는 과정은 작품에서 패턴적 자기조직화 단계로 진행된다. 패턴의 조직화 단계는 구체적인 것을 찾아가려는 과정, 즉 무수한 미분적인 원자적 순간들을 지나 특이성을 지닌 하나의 현실적 존재가 탄생하려는 과정으로 설명가능하다. 이러한 조직화 현상은 작가만의 패턴 체계로 이루어지며, 이러한 패턴은 질서와 무질서를 오가며 떨림, 울림, 리듬의 구체적 감성을 생성한다.

by gallerygrida | 2021/08/19 12:23 | 2021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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